안동, 문화재 재난관리 강화
안동, 문화재 재난관리 강화
  • 지현기
  • 승인 2014.01.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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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화재 계기 두달간 특별점검 실시
방재시스템 확대…7개소 3월중 추가 설치
안동시는 세계유산 하회마을 북촌댁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월 말까지 문화재위원과 관계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특별점검은 안동시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306점을 대상으로 소화기 비치여부, 전기와 가스설비 현황, 안전경비원의 소화시설 작동과 사용방법 숙지 여부 등을 병행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전체 보유 문화재 중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만 190점(국가지정 41점, 도지정 149점)으로 62%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목조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특별점검 동안 보존관리 실태와 재난방재책 등을 종합 점검한다.

안동시는 그동안 목조문화재의 화재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 하회마을 양진당과 충효당 등 국보와 보물급 총 28개소에 최신 방재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그리고 하회마을 중요민속문화재 7개소는 오는 3월 중으로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 방재시스템은 열과 연기를 감지해 관리자와 소방서에 직접 상황이 전파되는 최신 시스템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조상들의 얼과 숨결이 스며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북촌댁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의 사전 예방적 관리를 강화하고, 문화재 재난예방시스템을 확대하여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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