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에서 전길영 코스카 경북도회장은 “지난해 지역 전문건설업은 시장 위축과 함께 공사수주 및 갑을관계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겪었다”면서 “올해는 이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업계 스스로 지나친 저가수주 경쟁입찰을 지양하고, 기술과 경영능력 향상에 힘쓰는 한편, 지자체 및 건설 관련기관들과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코스카 경북도회는 지역 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지역 국회의원인 이철우 의원과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3억원→10억원) 관련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 25일에는 이한성 의원과 실적공사비 제도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잇달아 갖는 등 전문건설 세일즈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간담회에서 전 회장은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서 조사한 계약단가를 기초로 작성된 실적단가 자료(실적공사비)로 공사발주시 표준품셈으로 발주된 공사에 비해 수주금액이 68%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는 초저가 하도급으로 이어져 원·하도급자 모두 채산성없는 공사로 경영난을 초래하고, 그에 따른 임금체불·부실시공·산재증가 등 고질적 사회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하며, 국가·지방계약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법제화 추진을 건의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