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장은 10일 오후 인터불고 호텔서 열린 '2009년도 임원 인준 및 회장취임식'을 갖고 17대 회장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신임 한 회장은 오는 2012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한 회장은 "만장일치로 태권도협회장으로 추대해준 30만 지역 태권도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 단계 성숙된 지역 태권도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한 회장은 "취임식을 계기로 비공식기구이지만 '태권도협회 원로회의' 를 만들어 원로들의 고견을 청취하겠다"며 "어려운 지역경제를 감안할 때 태권도인이 뭉치면 이런 난관은 확실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밖에 △태권도 전용시설 확보 △태권도 조직의 선진화?과학화 △기존 심사제도의 개혁 △태권도장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주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 모금행사가 펼쳐져 총 703포(2천800여만원) 성금이 모여졌으며 오는 14일 대구시청 앞에서 김범일 시장, 한국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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