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갈수록 인기
경북농민사관학교 갈수록 인기
  • 김상만
  • 승인 2014.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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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천150명 지원
1.85대 1 역대 최고
경북농민사관학교 개강식
경북도농민사관학교의 2014년 경쟁률이 1.85대 1을 기록하는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2013년 개강식 장면.
경북도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 농업인들의 영농지식 함량과 다양한 실전 경험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한 농민사관학교의 인기가 해를 거듭할 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와 (재)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올해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44개 과정 1천160명 정원에 2천150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1.85: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 2007년 설립한 후 지난 2012년 재단법인으로 도약했다.

입학경쟁률은 2009년 1.2대 1 2010년 1.5대 1 2011년 1.6대 1 2012년 1.6대 1 2013년 1.76대 1 2014년 1.85대 1로 세지고 있다.

올 수강생 모집결과 ‘농산물 마케팅 과정’은 25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해 3.2:1의 경쟁률을 보여 이제 농특산물의 생산보다는 판매망 구축이 경쟁력의 핵심이란 사실을 반영했다.

또 ‘농기계운전및정비기능사과정’은 수요가 많아 경북도립대학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2개반(60명)으로 분반 개설했는데 179명이 응시해 평균 3:1 경쟁률을 보였고 이중 도립대 개설반 경쟁률은 4.5:1로 사실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전통주제조상품화과정’,‘곤충산업전문가양성과정’등이 3:1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경쟁률 10위 과정은 농산물마케팅, 전통주제조상품화, 농기계운전 및 정비기능상, 곤충산업전문가 양성, 농가전통식품상품화, 산채개발교육, 농어촌관광전문인력, 친환경자재생산, 수출용딸기고설수경재배, 전통식품가공 및 산업화 등이다.

경북농민사관학교 지원이 늘어난 것은 도내 각 지역별 대학과 연계해 농산물가공, 수출, 마케팅, 관광 등 현실적 교육과정을 개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교육을 받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큰 몫을 차진했다. 또 교육만족도 조사를 통해 부실과정은 과감히 폐지하고 로컬푸드, 과일디저트가공, 천연염색과정 등 농어업인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기초, 심화, 리더로 구분되는 단계별 교육과정 제도를 시행해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무제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장직무대리는 “전국 최초 설립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역 농어업인 교육의 메카가 됐다”면서 “앞으로 세계적인 농업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해 지역 농어업인 소득향상은 물론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격자 발표는 과정별 지원자를 대상으로 2월 중순까지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2월말까지 최종합격자를 선정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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