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한국에 '축구센터' 만든다
히딩크, 한국에 '축구센터' 만든다
  • 대구신문
  • 승인 2009.01.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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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현 러시아 대표팀 감독)가 한국의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힘을 보탠다.

㈜스포츠플러스(대표 신영대)는 11일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히딩크 축구센터(HSC)'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를 위해 다음 달 내한해 축구센터 건립과 관련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네덜란드에 세운 히딩크재단을 통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펴왔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7월 방한해 경기도 수원 경기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안에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제3호 설립을 발표했다.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히딩크 재단의 고문인 케이시 사장이 이날 방한해 한국 내 실무를 담당하는 ㈜HSC(대표 안창화) 측과 만났다. HSC는 히딩크 축구센터 유치에 관심있는 지방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히딩크 축구센터가 들어서면 히딩크 감독이 총괄 감독으로 1년에 두 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해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선진 축구기술을 전수한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1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네덜란드의 유소년 총감독 등 전문 지도자들이 상주하면서 축구 교실에서 꿈나무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는다.

안창화 HSC 대표는 "축구센터는 드림필드 프로젝트와 함께 히딩크 감독의 한국 축구에 대한 기대와 사랑이 녹아 있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면서 "유능한 축구 지도자와 전문 경영인을 초빙해 한국 축구의 메카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덜란드 태생인 히딩크 감독은 자국 사령탑을 거쳐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을 사상 첫 4강에 올려놨고 지난해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에서 러시아의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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