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공무원 구속 배상도 군수 위상 흠집
칠곡군 공무원 구속 배상도 군수 위상 흠집
  • 칠곡=신영길
  • 승인 2009.06.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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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칠곡군 간부공무원 3명이 공사 관련 비리혐의로 구속되면서 청렴을 가장 중시하는 경북도 공무원 출신 배상도 칠곡군수의 위상에 적잖은 흠집을 남기게 됐다.

지난 2003년 12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칠곡군이 발주한 대구-지천간 도로확장 공사와 관련,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공사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받은 6급 공무원 K(50)씨가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그리고 이달 12일에도 6급 A(48)씨와 6급 담당 J(49)씨 등이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윤석열)에 구속되는 등 2개월새 칠곡군 공무원 3명이 구속됐다.

3명의 구속되고 검찰이 이들이 받은 돈의 상납 등 사용처와 다른 직원들과의 연계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자 군 관련부서 공무원들은 수사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전전긍긍하면서 술렁거리고 있다.

칠곡군은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모든 일을 신속, 정확. 공정하게 처리를 다짐하는 `칠곡군 행정서비스 헌장’을 발표하고 이를 지키기에 선서까지 한 상태다.

그러나 이 사건이 터지면서 칠곡군 행정서비스헌장은 그 빛이 퇴색됐으며 지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평소 청렴을 소신으로 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하며 자치단체 3선을 겨냥하고 있는 배상도 칠곡군수로서는 이번 사건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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