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인사청문회 도입”
“전국 첫 인사청문회 도입”
  • 이창재
  • 승인 2014.02.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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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공직관련 기자회견…활력인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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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공직사회의 혁신을 약속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현수기자
“내가 시장이 되면, 공무원을 비판하지 말고 시장을 비판해 달라.”

주성영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0일 대구시 공직개편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전면 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4번째 파워공약으로 인사청문회 전면 실시와 활력인사 실현을 제시했다.

주 후보는 인사청문회 전면 실시에 대해 “시정도 국정처럼 이끌어야 한다”며 “국회가 중앙정부 주요인사에 대해 실시하는 인사청문회를 대구에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대상은 임명직인 경제부시장과 4대 공기업(대구도시공사,대구시설관리공단,대구도시철도공사,환경시설공단)의 장으로 이들 5명에 대해 단체장의 임명(혹은 제청) 전에 시의회가 공개적으로 실시하는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시장은 청문회 의견을 존중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는 것. 주 후보는 “지자체 인사청문회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고 법률개정 전에도 시장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며 “현 제도 내에서 최선의 시스템을 개발해 타 시도에 모범이 될 만한 대구형 인사청문회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또한 인사소통 방안으로 사기앙양 및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공무원을 개혁 대상이 아닌 개혁의 주체로 인정하는 활력인사를 공약했다. 주 후보는 “시장은 인사를 통해 공무원이 소신을 갖고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 후보는 주장했다.

주 후보는 또 “시민들은 현재 행정가형이 아닌 정치가형 대구시장을 원한다”면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자리)는 계륵이다. 정치인은 내가 먹기에는 떫고 남주기는 아깝다고 생각하는 자리다. 타 시도시장 지사들은 대권 주자들이 있지만 대구시장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대구시장의 위상이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꿈은 북악산에 있다. 모든 정치적 역량을 모아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후보는 이날 자신의 약점인 지난 총선 당시 논란이 됐던 성매매 의혹에 대해 “당시 내가 검찰개혁특위에서 활동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정치적 개입을 한 것”이라며 “당시 검찰의 소환장에도 소환이유를 밝히지 않고 그냥 ‘출석하라’고만 했다가 나중에 무혐의 내사종결을 통보했었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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