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건강한 물 그리고 건강한 수돗물
건강한 몸, 건강한 물 그리고 건강한 수돗물
  • 승인 2014.02.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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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선 K-water
대구경북지역본부
수질관리팀장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물 없이는 살 수 없으며, 모든 생물의 세포에 물이 들어있다. 특히 물은 인체의 70%를 구성하는데 심장, 간, 근육, 신장에 많으며, 혈액의 90% 이상을 차지하여 우리 몸 안을 돌면서 영양소와 노폐물을 운반하고, 체온을 조절한다.

인체는 체내 수분의 10%만 잃어도 위험한 상태가 되고, 20~22%를 손실하면 생명을 잃게 되므로 수분 섭취량과 배설량의 균형을 통해 인체 내에 항상 일정량의 수분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하루 약 2L의 ‘건강한 물’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권고한다.

인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물, 그렇다면 건강한 몸을 위하여 마시는 ‘건강한 물’은 과연 무엇일까?

‘건강한 물’은 안전하고 깨끗하면서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균형있게 포함되어 있는 물로, 물 냄새가 나지 않고 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충분하여 마셨을 때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물을 말한다.

물에는 약 70여종의 미네랄이 있는데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등이 물을 음용함으로써 섭취가 되는 대표적인 영양미네랄이다. 영양미네랄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역할은 체내에 나트륨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며 혈압을 적정수치로 유지하게 해준다.

또한 마그네슘은 칼슘의 작용을 돕고, 근육과 신경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나트륨은 우리 몸의 전해질을 조절하고 신경자극을 전달한다.

물속의 영양미네랄의 함량은 수계의 지질에 영향을 받는데 우리 대구경북지역인 낙동강 수계는 퇴적암층이 많아 필수 영양미네랄 중 칼슘, 마그네슘 함량이 높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산 생수나 수돗물은 미네랄 함량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돗물이 건강한 물의 기본조건인 미네랄의 함량이 국산생수와 유사하면서, 최소 380배 이상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의 직접 음용율이 5%미만에 머무는 것에 수도사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써 매우 안타깝다.

이에 K-water에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연간 250개 항목에 대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원수 수질에 따른 맞춤형 수처리, 수돗물 맛·냄새 제거를 위한 고도정수처리공정을 도입하여 수돗물의 안정성과 신뢰를 높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물 공급 패러다임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서 인체에 건강한 수돗물 공급으로 전환되었다.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과학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술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하여 건강한 물이 곧 수돗물이 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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