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공식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18일(현지시간) 수도 웰링턴 국회의사당에서 데이비드 카터 국회의장을 만나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카터 뉴질랜드 국회의장은 4년 만에 재개된 양국 FTA 협상을 거론하면서 “(다음번) 한국을 방문할 땐 한-뉴질랜드 FTA가 타결돼 뉴질랜드의 농산물, 유제품, 고기 등이 한국 슈퍼마켓에서 등장하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에 강 의장은 “역시 양국 현안은 FTA”라면서 “뉴질랜드의 유제품, 낙농업 제품 등이 한국 슈퍼마켓에서 넘쳐난다면 이곳에서는 한국의 현대차가 넘쳐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배석한 배성례 대변인이 전했다.
강 의장은 이어 “지금은 이웃국가뿐 아니라 먼 나라 간에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시대”라며 “엊그제 한국 협상단을 만나 격려한 자리에서 ‘서로 윈윈하는 협상을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나는 (협상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터 의장은 “뉴질랜드가 경제규모가 큰 나라는 아니지만 질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낙농업 제품의 성장과 발전에 집중하고 있고, 세계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질 좋은 제품을 내놓으려고 한다”며 양국 FTA의 조속한 타결을 거듭 희망했다. 이어 강 의장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피해복구 사업에 우리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고, 카터 의장은 “한국 기업의 투자·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한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카터 의장은 특히 “남극으로 가는 관문인 크라이스트처치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투자를 많이 했는데 한국도 남극에 2개 기지를 건설했기 때문에 과학기술 분야에서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한국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카터 의장은 전날 뉴질랜드와 남극을 오가는 수송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남극 장보고 기지 근처에 제2의 활주로를 건설해 줄 것을 한국에 요청했으며, 강 의장은 “극지연구소에서 이미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강 의장은 양국 의회교류 활성화를 위해 카터 의장과 뉴질랜드 의원들의 한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강 의장은 카터 의장에 이어 존 키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뉴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비롯해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원규기자
이에 강 의장은 “역시 양국 현안은 FTA”라면서 “뉴질랜드의 유제품, 낙농업 제품 등이 한국 슈퍼마켓에서 넘쳐난다면 이곳에서는 한국의 현대차가 넘쳐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배석한 배성례 대변인이 전했다.
강 의장은 이어 “지금은 이웃국가뿐 아니라 먼 나라 간에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시대”라며 “엊그제 한국 협상단을 만나 격려한 자리에서 ‘서로 윈윈하는 협상을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나는 (협상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터 의장은 “뉴질랜드가 경제규모가 큰 나라는 아니지만 질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낙농업 제품의 성장과 발전에 집중하고 있고, 세계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질 좋은 제품을 내놓으려고 한다”며 양국 FTA의 조속한 타결을 거듭 희망했다. 이어 강 의장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피해복구 사업에 우리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고, 카터 의장은 “한국 기업의 투자·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한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카터 의장은 특히 “남극으로 가는 관문인 크라이스트처치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투자를 많이 했는데 한국도 남극에 2개 기지를 건설했기 때문에 과학기술 분야에서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한국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카터 의장은 전날 뉴질랜드와 남극을 오가는 수송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남극 장보고 기지 근처에 제2의 활주로를 건설해 줄 것을 한국에 요청했으며, 강 의장은 “극지연구소에서 이미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강 의장은 양국 의회교류 활성화를 위해 카터 의장과 뉴질랜드 의원들의 한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강 의장은 카터 의장에 이어 존 키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뉴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비롯해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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