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살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포기”

홍의락 의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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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시당위원장·사진)이 민주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홍 의원은 18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국민께 두 번의 약속을 드린 바 있다. 대선공약과 지난 7월 당론 채택이 그것이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아직도 ‘유지냐, 폐지냐’라는 논란과 당내 소용돌이로 한줄기 희망의 문마저 스스로 닫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버려야 살고, 죽어야 산다”면서 “약속은 지키기 위해 한 것이고,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벼랑 끝에 선 민주당은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절박함으로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위헌논리’를 앞세우고 ‘상향제 공천제’ 도입을 잠정 결정한 새누리당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대선공약을 하고도 묵묵부답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무책임과 국민무시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에 대해서도 “새누리당과 다를게 없다”면서 “이제 와서 ‘탈당문제’를 들먹이고, 새누리당이 안 하는데 굳이 우리가 왜라고 해서는 정부·여당에 공약파기에 대한 비판의 날을 들이밀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눈앞의 선거가 아닌, 진정어린 혁신과 기득권을 버릴 줄 아는 용단”이라면서 “공천 포기’ 약속을 지키는 것 만이 민주당이 살 길이자, 제1야당으로서의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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