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21년만에 영화 출연 … 저도 놀라워요”
김희애 “21년만에 영화 출연 … 저도 놀라워요”
  • 승인 2014.02.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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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아한 거짓말’로 스크린 복귀
“이렇게 세월이 흘렀네요. 21년 만이라니 저도 놀라워요.”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들이 한 배우 김희애는 이렇게 말하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제작보고회 자리에서다. 김희애의 영화 출연은 ‘101번째 프로포즈’(1993) 이후 21년 만이다.

영화는 평범했던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갑자기 자살하고 나서 남겨진 엄마(김희애)와 언니(고아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천지의 자살을 가족들이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완득이’(2011)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김려령 작가와 이한 감독이 다시 같이 하는 작품이다.

김희애는 “일단 이한 감독이 만든 ‘완득이’를 재밌게 봤다. 가볍지 않은 스토리였지만 재밌고, 행복감을 안겨줬다”며 “그런 기억 때문에 이한 감독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아한 거짓말’은 우리 주변에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보거나 혹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다.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지만 내 아이가 피해자일 수도 가해자일 수도 있다”며 “비단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완득이’를 제작한 유비유필름이 제작했으며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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