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루한 고향의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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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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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주말극 ‘참 좋은 시절’
‘참 좋은 시절’은 다시 따뜻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시청률만큼 혹평도 거셌던 ‘왕가네 식구들’의 뒤를 이어 방송되는 KBS 2TV의 새 주말극 ‘참 좋은 시절’은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연작드라마 ‘떨리는 가슴’ 등 스타일리시(stylish)하면서도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린 이경희 작가가 썼다.

연출을 맡은 김진원 PD와는 2012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1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는 “전작인 ‘왕가네 식구들’이 기록을 향해 달리는 스피드 스케이팅이라면 ‘참 좋은 시절’은 세세한 몸짓을 보고 점수를 받는 피겨 스케이팅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이 좋은 시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돌이켜봐도 좋은 시절이 있었나, 행복이 있다고 생각할까 싶다”며 “‘참 좋은 시절’은 반어적인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시절이나 행복은 과거에 있었거나 앞으로 올 것으로 생각하는데 현재는 어떤 시점에서 과거고 어떤 시점의 미래”라며 “주변에 있는 소소하고 작은 행복과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 검사로 자라 남루한 가족들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 이후의 이야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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