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 행위”…여야 한 목소리로 규탄
“후안무치 행위”…여야 한 목소리로 규탄
  • 김명은
  • 승인 2014.02.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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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은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일본의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가 열린 데 대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반대와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이러한 후안무치한 행동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관계가 최악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가 잘못된 판단과 행위를 계속한다면 국제 사회에서도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일본의 의도적 역사 왜곡은 결국 ‘일본의 미래는 없다’는 결론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독도는 독도 말고 다른 이름이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실효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일본이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에 대해 시비하는 것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침략을 미화하는, 반역사적이고 반평화적인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이 독도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면서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자 분별없이 남의 영토를 넘보는 침략주의 근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일본의 침략적 억지주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조롱과 경멸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정부가 이번 행사에 차관급 고위 관료를 참석시킨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이는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는 일로, 이로 인해 한일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은 전적으로 아베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 사과를 담고 있는 고노 담화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는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것으로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명은기자 freedo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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