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발전 토론하며 얼굴 알린다
대구 발전 토론하며 얼굴 알린다
  • 김종렬
  • 승인 2014.02.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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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시민단체 출마 예정자, 정책 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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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지방분권대구경북본부가 주최한 ‘2014 지방선거 정책 토론회’에 민주당과 참여연대 등 6.4지방선거 출마 예정 인사들이 참여, 대구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 박현수기자 love4evermn@idaegu.co.kr

6·4지방선거 앞두고 지역 야권과 시민사회단체 출마 예정자들이 대구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여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24일 오후 대구MBC 강당에서 열린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주최 ‘2014 지방선거 정책 토론회’에는 대구 북구의원에 출마를 밝힌 이헌태 민주당 대구시당 대변인과 대구시의원 출마에 나설 김동식 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각각 발제에 나섰다.

또 달서구청장에 출마 예정인 김철용 민주당 달서구병 당협위원장과 북구와 남구의원에 각각 출마 예정인 유병철 북구의원과 이형석 2030 시민단체 활동가모임 ‘춘청난장’ 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 대구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 제시, 젊고 새로운 리더십 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의 변화를 위해서는 야권 연대와 정책 연대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태 대변인은 “대구는 20년 째 GRDP(지역내 총생산) 꼴찌 도시로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로 추락했다”면서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노력 부족 △현실성 없는 공약으로 시민들 기대만 키운 것 △‘복지가 성장의 열쇠’라는 사실에 시민공감대 형성 부족 △20년간 지방선거에 대구발전을 위한 고민과 경쟁 부족 등이 대구가 ‘외화내빈’, ‘허장성제’로 전락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는 ‘변화’를 핵심 슬로건으로 하고, 창의적인 비전과 아이디어, 열정을 가진 역동과 소통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성장과 복지, 일자리 창출이 큰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식 집행위원장은 ‘풀뿌린 정당’의 출현, 주민자치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풀뿌리 자치정당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진보, 개혁적 학자 집단과 지역 풀뿌리운동단체, 주민자치조직 등과의 적극적인 네크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용 당협위원장은 “새누리당 독점의 지역 정치는 정치 서비스가 불필요한 도시로 전락했다”면서 “난마처럼 얽힌 대구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크레이트 리셋(Great Reset, 대변혁)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국장은 대구의 청년정책을 비판하며 “구의원이 거시적인 문제에 대해 개입력과 실천력을 가질 수 있을 지는 회의적이나 정당과 시민사회가 작은 단위에서의 정치 진출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방분권대구경북본부는 이번 토론회가 침체된 대구를 역동적인 대구로 만들기 위한 공감대 형성과 낡은 정치를 거부하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뉴리더’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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