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역~먹뱅이 왕복 6.2㎞
문경시는 25일 가은읍 왕릉리 가은역에서 먹뱅이 구간 왕복 6.2㎞에 복선화 철로자전거 코스를 26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가은역 구간은 문경철로자전거 다섯 번째 코스다.
시는 지난 2012년 총사업비 36억원을 투입, 문화재로 등록된 가은역사 복원건립을 마치고, 지난해 5월부터 이 구간 철로 복선화 등의 정비에 들어가 최근 준공했다. 이 구간은 특히 철로복선화와 함께 판타지터널을 조성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과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로관광지로 만들었다.
폐광지역의 역사와 추억, 애환이 담긴 가은역 구간이 이번에 복선으로 운영되면서 관광객들이 철로자전거를 타는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전예약 매표가 가능하도록 해,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줄을 서야 하는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복선화 철로자전거 가은역 이용요금은 1대에 1만5천원이며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이 밖에도 구랑리역∼진남역 구간 3.5㎞을 복선화해 진남터널과 피암터널 등에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철로자전거 여섯 번째 코스도 상반기 중 개통할 계획이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