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띄워라”…저마다 필승전략 가동
“나를 띄워라”…저마다 필승전략 가동
  • 김종렬
  • 승인 2014.02.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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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도전자들 광폭 행보

권영진 “실감나는 정책”...배영식 “서민 경제활성화”

이재만, 일꾼 이미지 구축...주성영, 압도적 지지세 주장

심현정, 인지도 높이기 주력...조원진 ‘혁신형 리더’ 강조
“내가 1등”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출마자들이 저마다 자신감을 보이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광폭 행보를 잇고 있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간 새누리당 권영진·배영식·이재만·주성영 예비후보와 유일한 여성후보인 심현정 예비후보, 3월께 출마 선언에 나설 조원진 의원은 각기 다른 전략을 마련,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혁신과 창조’ 이미지 구축에 나서며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유일하게 충족시켜주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권 후보측은 “불과 2달도 안됐지만 시민들의 지지와 오피니언 리더들의 기대 등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부상했다”면서 “인지도 확보를 위해 대구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실감나는 촘촘한 정책을 내고, 목숨을 건다는 자세로 진정성있게 다가 가겠다”고 밝혔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민생 현장을 파고드는 ‘새벽밥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대(對) 시민 스킨십을 통해 대구민심이 움직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배 후보는 대구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경제전문가인 자신이 적임자임을 적극 홍보하며, ‘대구대박의 꿈 20207 달성’이란 비전과 목표로 ‘컬처노믹스’, ‘일자리노믹스’, ‘희망사다리 공약’ 등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물경제,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타 후보와 선의의 정책대결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일꾼 이재만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8년간의 동구청장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뚝심있고 결단력있는 준비된 시장’의 이미지 심기에 전력을 쏟는다는 각오다. 이 후보측은 “앞으로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본 선거전과 같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주성영 예비후보는 당내외 지지, 여론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소신’과 ‘의리’, ‘정치경험’ 등을 갖춘 ‘인물론’뿐만 아니라 당내외의 압도적 지지세력을 둔 조직력 등으로 경선에 나선다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주장이다.

주 후보측은 “우위에 있는 인물론을 확산시키는데 미비한 점이 있었다”면서 “조원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개발을 통한 정책선거, 인물선거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현정 예비후보는 스스로 ‘리틀 박근혜’로 지칭하며 브랜드화하고 있으나 대구시장 선거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심 후보는 알뜰살뜰한 정책, 기존 대구정치를 깨기 위해 여성시장이 나와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장애인단체 등 소외계층을 찾아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는 한편 다음달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기점으로 선거운동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조원진 의원은 대구시장의 자격으로 ‘창의적 도전과 역동적 리더십, 실물경제를 잘 아는 혁신형 리더’를 꼽으며 자신이 가장 적합한 리더임을 강조하고 있다. 조 의원은 정책토론회, 의정보고회, 출판기념회, 사회복지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광폭 행보를 보이면 본격화할 선거를 위해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전은 조 의원이 공식적으로 뛰어드는 다음달부터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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