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작품 감상하며 새로운 에너지 얻길”
“공연·작품 감상하며 새로운 에너지 얻길”
  • 장원규
  • 승인 2014.02.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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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2월 ‘문화가 있는 날’ 뮤지컬 관람
소극장찾은박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가 있는 날’행사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관람하기 앞서 뮤지컬 제작팀의 인사말을 듣고 박수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관람했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 위원회는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고,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첫 ‘문화가 있는 날’에 시내 극장에서 국산 애니 ‘넛잡’을 관람했다. 이날 관람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뮤지컬 배우 정성화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올해 대학 신입생 등 190여명이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관람 직전 무대에 올라 “옛날에 굉장히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문화와 함께하며 극복해낼 수 있었고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 힘을 얻은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 문화가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에너지와 힘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 저도 매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문화 작품을 감상하고 공연도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욱 찾기’가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설명을 듣고서 “흔한 이야기이기도 한데 아주 참신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돼서 수많은 관람객을 끌고 8년간 인기를 누려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이렇게 성공한 배경에는 역시 작품에 있어서 창의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인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대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보더라도 남과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보고 창의성을 키워서 선택한 분야에서 많은 뜻깊은 성취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욱 찾기’는 지난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생 워크숍 프로그램에서 당시 이 학교 학생이던 장유정 작가가 출품한 각본을 토대로 작곡가 김혜성씨가 곡을 써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 2006년 6월 초연 이후 국내 뮤지컬 관련 상을 휩쓸고 8년간 3천500여회의 공연에 60만여명이 관람하면서 국내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일본에도 수출됐고, 영화와 소설로도 재탄생한 ’원소스 멀티유즈(OSMU)‘의 대표 사례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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