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장갑 벗고 안전운행해야
<발언대> 장갑 벗고 안전운행해야
  • 승인 2009.01.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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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운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운전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사소한 주의를 게을리 한다면 이는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요즘 운전을 하다보면 추운 날씨 탓인지 많은 운전자들이 장갑을 낀 채 운전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차가운 운전대를 맨손으로 붙잡기가 부담스러운 점은 이해가 되나 장갑을 낀 채 운전하는 것은 사고 위험성을 높게 만든다. 특히 바닥표면이 부드러운 장갑은 핸들 조작 시 손과 핸들의 마찰력을 떨어트려 미끄러지기 쉽고 더구나 커브길 등에서는 위험성은 더 커지게 된다.

심지어 한손 운전에 익숙한 운전자는 그 위험성이 증폭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불어 갑작스럽게 눈이나 비가 내린다면 기기조작을 위한 손의 움직임도 평소보다 바빠진다. 그런데 장갑을 낀 채 와이퍼나 다른 기기를 조작하려면 감각이 무디어져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되지 않아 운전에만 집중할 수 없을 것이다.

교통사고는 대부분 예기치 못한 상황과 순간적인 방심으로 인해 발생되는 만큼 사고 위험요소는 사전에 제거하는 게 좋다.

차가운 핸들을 잡기가 꺼려진다면 오히려 핸들커버를 겨울철에 알맞은 것으로 바꾸고 맨손으로 운전하는 것이 좋겠다. 사소하다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운전감각을 떨어뜨리는 무딘 장갑은 벗고 운전하는 게 안전운전을 위한 지혜일 것이다.

김주현 (의성경찰서 생활질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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