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지방채 상환, 건전 재정 달성
고금리 지방채 상환, 건전 재정 달성
  • 최규열
  • 승인 2014.03.03 13: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곡, 98억 상환 마쳐 이자 75억 절감…저리 지방채만 남아
칠곡군은 3일 재정운용 건전화를 위해 이자율이 높은 지방채 98억원을 지난달 28일 전액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환한 지방채는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세계·국내경제 침체로 지방교부세가 감액돼 정부의 재정보전대책의 일환으로 2009년 12월 10일 기획재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4.85%의 이율로 차입한 것이다.

칠곡군은 고금리 지방채를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총 263억원을 조기상환하는 등 총 432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함으로써 예산 대비 채무비율 2011년말 18.8%(채무잔액 715억원)에서 올해 말 6.5%(채무잔액 283억원)로 대폭 낮췄다. 또 2010년 말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예산 대비 채무비율 21.1%로 재정 불건전단체의 오명을 받기도 했으나, 이제 재정건전화 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앞서 군은 지난 2009년 지방채무 잔액지수 과다, 경상비용 비율 과다, 세외수입 체납징수율 저조 등의 이유로 경기도 시흥시, 부산 동구와 함께 지방재정 건전화 이행권고단체로 지정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안전행정부로부터 재정건전화 이행 여부를 강도 높게 점검받아 왔으며, 이후 고금리 지방채 조기상환 및 경상경비 비율 축소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이 인정돼 지난해 2월 7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재정건전화 이행기간 만료 통보를 받았다.

군은 이번 고금리 지방채 3년 연속 조기상환으로 이자상환액 75억원을 절감하고 4% 이하의 저리의 지방채만 남게 돼 향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투자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선기 군수는 “2011년 10월말 취임 이후 전국 군 단위에서 상위비율인 18.8%의 채무비율을 10%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해 종합적인 지방채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고금리 지방채를 3년간 연속 상환함으로써 올해 6%대의 채무비율로 재정건전화 기여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재정운용 효율화 및 건전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최규열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