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더십’ 비약 성장 이뤘다
‘새로운 리더십’ 비약 성장 이뤘다
  • 이재수
  • 승인 2014.0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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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농협, 김성철 조합장 취임 후 탁월한 경영 성과
만성적자 끝내고 흑자시대 열어…이익금 주민 환원
경제사업 실적 급신장…예수금도 3천240억 달성
상주농협과조합원이상생하는제도개혁마련
상주농협이 농협과 조합원이 상생하는 각종 프로그램 시행으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사진은 상주농협하나로마트.

설립된 지 40년을 넘긴 상주농협이 뛰어난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72년 7월 20일 설립된 이후 지난 2000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던 상주농협은 설립 40년을 맞은 지난 2011년 김성철 조합장이 취임한 뒤부터 획기적인 성장을 보였다. 지금은 규모면이나 실적면에서 타지역 농협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6천425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주농협의 주요 업무는 교육지원, 경제(유통), 신용(금융) 사업 등이다.

경제(유통)사업을 세분하면 하나로마트, 농산물공판장, 삼백라이스센터를 꼽을 수 있다.

경제사업은 농산물공판장, 라이스센터 운영으로 농가가 생산한 채소, 과일, 쌀 등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 가공하는 사업에 많은 비중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농산물 판매 매출 실적은 224억원을 달성했고, 삼백라이스센터를 통한 가공 매출실적은 193억원까지 올랐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다양한 지역농산물을 취급하고 계절 할인행사를 통해 305억원의 매출 실적을 이뤘으며 지난해부터 포도, 딸기 등 신선도 유지에 가장 민감한 품목에 대한 직거래 장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지난 2010년 기준 매출액이 163억원에 불과했으나, 3년 만인 2013년에는 거의 2배에 가까운 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용백 하나로마트 점장은 “농산물 회전율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물량이 갈수록 늘어난 만큼 신선한 상품을 시중보다 10% 정도까지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것이 알려져 매장 방문객수도 2010년 하루평균 1천700명에서 2013년에는 2천750명까지 늘어 하루 평균매출액도 4천400만원에서 8천4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마련된 삼백라이스센터는 1만7천706㎡의 부지에 6천682㎡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상주시 6개동, 중동면, 내서면 일원의 전체 조합원 6천452명이 수확한 벼를 도정 가공하는 시설이다. 건조시설 2만8천550t, 저장시설 9천750t, 가공시설 2만4천t, 저온냉각능력 6천600t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하루에 110t의 정산이 가능하다.

삼백라이스센터는 지난 2009년 상주쌀 유통과정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용(금융)사업으로는 3천240억원의 예수금 실적 달성이 대표적인 성과다.

상주농협은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필요한 영농생산자금, 농기계자금, 주택자금, 가계자금 등을 타 금융기관보다 적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 결과 상호금융대출 1천33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 조합장 취임 이후 신용사업으로는 예수금 3천240억여원, 대출금 1천382억원을 기록해 취임 전보다 각각 27%, 0.8%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사업은 794억원으로 10% 증가해 2013년도 당기순이익을 17억5천50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출자금 또한 정기예탁금 금리가 2%대로 인하됐음에도 불구, 출자배당을 5%로 높여 7억4천200만원으로 14%가 증가해 이용고배당금 1억850만원, 사업준비금 4억2천200만원을 조합원에게 지급했다.

결국 지난해 순이익 17억5천500만원의 77%에 해당하는 13억5천만원을 농민조합원의 몫으로 돌린 셈이다.

또 상주농협은 각종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상주농협은 매년 1월 임직원 100여명이 5천여명의 시민들에게 떡국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촌사랑 일손돕기와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 어린이 식생활 체험교실 운영,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 상무프로축구단 후원 협약, 지역농산물 판매를 위한 김장시장 개장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 조합장은 “경영이념과 목표를 ‘조합원 중심의 농협’으로 정하고 농업소득증대에 부응한 사업에 치중하면서 경영소득은 농민조합원에게 환원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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