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쌍별’ 이민호·김수현 뜨자 中 여심 ‘들썩’
‘한류 쌍별’ 이민호·김수현 뜨자 中 여심 ‘들썩’
  • 승인 2014.03.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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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방문에 팬들 환호성 … TV 출연 특급 대우
중국에서 ‘한쥐’(韓劇·한국 드라마의 중국어 표현) 인기를 타고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중국 대륙을 강타했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말춤이 시들해지는 상황에서 한국 드라마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약칭 ‘별그대’)가 돌풍을 몰고 왔다.

특히 중국 여성층에게 인기를 끄는 한류 스타들이 중국에 건너와 직접 중국 팬들을 만나면서 환호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상속자들’로 중국에 널리 알려진 이민호가 지난 7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를 방문, 팬 사인회 등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이민호는 올해 중국 춘제(春節·설) 전야에 열리는 중국 최대 축제 프로그램인 ‘춘완’(春晩)에도 출연하면서 중국인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하이(上海)에서 한국인이 택시를 타면 운전기사들이 먼저 ‘이민호를 아느냐’고 묻곤 한다. 운전기사가 여성일 경우는 이민호의 근황을 되레 전해주기도 한다.

여기에 드라마 ‘별그대’로 중국에서 한류스타의 ‘새로운 대세’가 된 김수현은 8일 장쑤(江蘇)성 성도인 난징(南京)을 방문, 장쑤위성TV의 ‘최강대뇌’(最强大腦)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뇌와 관련된 지식과 집중력을 테스트하는 내용의 이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그가 방송국에 나타나자 이 방송국 사상 최고 수준의 엄격한 보안시스템이 가동됐다.

프로그램 녹화장에서는 가방은 물론 카메라나 액체로 된 물건 반입을 금지했으며 관중들은 가슴에 명찰을 달고 지정된 좌석에 앉아야 했다.

그의 방송 녹화 현장을 보기 위해 액수를 따지지 않는 ‘백지 입장권’이 나돌기도 했다. 입장권 1장이 5천 위안(약 87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며 인터넷에서는 3만 위안(약 520만 원)까지 호가했는데도 팔리는 사례가 나왔다고 중국 홍망오락(紅網娛樂)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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