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재단 20년만에 정상화
영남대 재단 20년만에 정상화
  • 남승현
  • 승인 2009.06.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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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분쟁위서 이사진 19명 원안대로 통과
정이사 체제 곧 전환...사학명문 재도약 탄력
영남대가 20여년간의 임시이사 체제에서 벗어나 정이사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사학명문 대학으로 재도약하게 됐다.

특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추천한 강신욱 전 대법관 등 인사 4명, 영남대·영남이공대학 추천 1인, 사회 인사 등 19명의 이사진 명단을 18일 열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함에 따라 영남대에서의 박근혜 전 대표의 영향력이 커지게 됐다.

영남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19명의 인사중 7명의 정이사가 선정되며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영남대가 정상화됨에 따라 임시이사 체제하에서 중구난방식 의견대립으로 일 추진이 매끄럽지 않았던 점들이 개선될 전망이며 직선총장제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A교수는“재단이 정상화 되면 직선보다는 재단에서 교내 교수들 중 총장을 선임하거나 외부 거물급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며“일부 원로교수, 시간강사, 학생들의 반발이 있겠지만 재단이 정상화돼야 대학이 발전할 수 있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지난해 2월 재단정상화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총동창회 임원의 97.5%, 영남대 직원의 96.6%, 영남대 교수의 67.2%, 영남이공대 직원의 95.2%, 영남이공대 동창회 96.7%로부터 정상화 방안에 대한 찬성을 얻었다.

반면 영남대 총학생회·민주동문회 등으로 구성된 ‘비리재단 영남학원 복귀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영남학원 앞에서 집회를 갖고 “1980년대 입시비리 등의 문제로 임시이사 체제를 초래한 비리재단 복귀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남대의 재단정상화 여부는 임시이사 체제중인 대구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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