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비닐하우스서 ‘아도사끼’ 도박 63명 검거
상주 비닐하우스서 ‘아도사끼’ 도박 63명 검거
  • 이재수
  • 승인 2014.03.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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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도박단 최대 규모
인적이 드문 비닐하우스에서 일명 ‘아도사끼’ 도박을 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10일 상주의 한 야산 비닐하우스에서 수천만원대 도박을 벌인 K(59)씨 등 6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일 새벽 4시께 상주시 병성동 야산에 위치한 비닐하우스에서 대규모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도박장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던 감시자들을 제압한 후 현장을 포위해 63명 전원을 검거하고 판돈 9천여만원과 화투, 무전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도박단은 남자 17명, 여자 46명으로 상주와 문경, 구미, 의성 등 인근 지역에서 원정을 온 도박꾼들로 지금까지 상주에서 검거된 단일 도박단으로는 최대 규모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도박을 하게 된 경위 및 가담 정도를 조사할 방침이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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