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대구방송, 동해안 별신굿 다큐 방송
TBC대구방송, 동해안 별신굿 다큐 방송
  • 김덕룡
  • 승인 2009.06.19 10: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BC대구방송은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특별기획 8부작' 위대한 유산'의 두번째 프로그램인 '바람의 굿'을 오는 21일 오후 방송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마을굿 가운데 가장 왕성한 전승력을 지닌 굿이 바로 해안 별신굿이다.

깊은 바다, 높은 파도와 싸워야 하는 동해안은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주술적 믿음 또한 더 컸
다.

20세기 들어 미신이라는 부정적 인식과 함께 별신굿의 연행 횟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별신굿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 등 긍정적인 효과 외에도 경북관광산업 활성화라는 면에서도 별신굿의 존재가치는 충분하다.

이 프로그램은 동해안별신굿 그 중에서도 영해별신굿놀이 보유자인 김장길(64)씨를 중심으로 별신굿과 세습무당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김씨와 그 가족들은 대대로 별신굿을 연행해 오며 숱한 멸시와 차별을 감내해왔다.

김씨의 장인 고 송동숙씨가 1984년 경북 무형문화재로 등록되면서 별신굿 세습무들의 예술성이 인정받았고 현재는 김씨의 큰아들 김대곤씨가 그 대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특히 김대곤씨는 2년 전 '굿타'라는 팀을 만들었는데 기존의 사물놀이패의 형식에 굿음악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타악그룹이다.

굿음악은 난해하며 고도의 예술성을 가진 전문 예인들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김대곤씨는 이를 대중적으로 알리려는 작업을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TBC대구방송 관계자는 "'바람의 굿'은 영덕군 원척리에서 벌어진 2박3일간의 별신굿을 충실히 기록하면서 별신굿의 예술성을 부각함은 물론 주민들이 굿판에 어떻게 동참하고 즐기는지 보여주며 21세기에도 별신굿이 왕성한 생명력을 갖고 살아남은 이유를 생생한 HD화면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