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회 6득점…또 침묵
삼성, 1회 6득점…또 침묵
  • 김덕룡
  • 승인 2009.06.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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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때 후속타 불발로 롯데에 6-9 역전패
롯데 홍성흔이 이틀 연속 삼성을 울렸다.

삼성라이온즈는 18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서 어이없는 수비실책과 부실한 마운드 탓에 6-9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29승35패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에 빠진 반면 2연승을 거둔 롯데는 28
승(36패)을 올리며 6위 자리를 지켜냈다.

선취점은 롯데 몫이었다.

롯데는 1회초서 이승화의 볼넷과 박정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다음 타자 가르시아의 연속 안타로 3루에 있던 박정준이 홈을 밟아 0-2로 앞서 나갔다.

전날 3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던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1회말에만 2루타 2개를 포함, 6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은 조동찬의 안타와 강봉규의 볼넷, 최형우의 몸에 맞은 볼로 만든 2사 만루서 채태인의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2사 2, 3루서 7번 박진만이 또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김재걸-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보태 6-2로 점수를 벌리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는듯 했다.

무기력하게 무너지는가 했던 롯데는 4회초 대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1사 1, 3루서 박기혁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낸 뒤 김주찬의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6-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공격서 롯데는 이승화의 3루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파고 들어 6-6 동점을 이뤘다.

팽팽하던 양팀의 경기 흐름은 홍성흔의 한 방으로 깨졌다.

홍성흔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정현욱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켜 팀에 리드를 안기며 정현욱을 강판시켰다.

이후 롯데는 8회초서도 김주찬-이승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서 박정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정보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이승화가 홈을 밟아 6-9를 만들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 9회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1회에만 6실점했으나 이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6승(5패)째를 챙긴 반면 삼성 선발 에르난데스는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대구전적(18일)

롯 데 200 400 120 - 9
삼 성 600 000 000 - 6
△승리투수= 조정훈(6승5패) △세이브투수= 애킨스(2승2패11세이브)
△패전투수= 정현욱(4승3패1세이브)
△홈런= 홍성흔 5호(7회1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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