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에 대한 적개심으로 광적으로 했다”
“MB에 대한 적개심으로 광적으로 했다”
  • 승인 2009.06.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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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광우병공포분위기를 조성해 집단 공황상태까지 빚었던 MBC PD수첩아 제작진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적개심으로 광적(狂的)으로 제작된 것임이 이들의 e메일로 밝혀졌다.

극도의 국정혼란 상태를 빚은 배후에 정상인이라고 할 수 없는 방송인의 불순한 의도와 광적인 행태가 작용한 것이라고 하니 소름끼칠 일이다. 엄정한 법의 심판으로 국가를 위험에 빠뜨린데 대해 .응징해야 할 것이다.

검찰이 MBC PD수첩 제작진 5명에 대해 18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일부 방증자료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김모씨(불구속기소)가 지인과 주고받은 e메일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e메일에 따르면 김씨는 문제의 PD수첩 방송 전인 지난해 4월18일 “이번 PD수첩 아이템 잡는 과정에서 총선결과에 대한 적개심을 풀 방법을 찾아 미친 듯이 홍○○ 뒷조사를 했었는데 말이죠.”라고 적고 있다. 이들이 정체가 무엇인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 “출범 100일 된 정권의 정치적 생명줄을 끊어놓는, 과거 그 어느 언론도 운동세력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는 대목도 나온다. 김씨는 시위현장에 나갔다가 만난 PD수첩의 김보슬 PD가 웃으면서 자신에게 “’김 여사, 현장에 나와 보니 소감이 어때?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눈에 보여? 이제 만족해? ㅋㅋ“ 출범하자마자 광우병사태로 국정마비에 빠진 것이 그렇게 즐거웠단 말인가. 현 정권을 쓰러뜨린 뒤에 무엇을 이루려고 했단 말인가. 소름끼칠 일이 아닐 수 없다.

작년 6월7일 보낸 e메일엔 ”1년에 한두 번쯤 `필’이 꽂혀서 방송하는 때가 있는데 작년 삼성이 그랬고 올해 광우병이 그랬다. 아마도 총선 직후 이명박에 대한 적개심이 하늘을 찌를 때라서 더 그랬나보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현 정권을 전복시키려고 한 것이나 다름없는 PD수첩제작자들의 불순한 의도가 엿보인다. 이에 들러리를 서 준 민주노총과 민주당의 분별없는 짓거리에 분통이 터질 따름이다. 한심한 것은 불편부당해야 할 중앙 언론마저 ”광장으로 나오라, 민심도 여론도 거기 있다“며 선동한 점이다.

PD수첩제작진의 e메일을 검찰이 찾아내지 못했다면 이명박 정부의 명에를 영영 회복할 수 없을 뻔 했다. 참으로 한심한 것은 변호인단의 태도다. 검찰이 수사내용을 일부 공개한 것을 사생활침해라고 트집 잡는 것은 이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를 감안한다면 어불성설이다.

참고로 지난 해 광우병사태 때의 신문기록을 찾아보기 바란다. MBC의 맹성도 필요하다. 나라의 근간을 뒤흔든 사태가 사내에서 벌어졌는데도 침묵하고 있음은 잘못이다. 자체조사를 통해 오욕의 세월을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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