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후보마감 D-1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후보 마감을 2일 앞둔 13일 서상기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경선판도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불었던 중진의원 차출설이 대구까지 진출, 3선 중진 의원인 서상기 의원의 출마선언이 14일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면서 대구시장 경선 구도가 급변할 전망이다.
서상기 의원의 급 출마설은 최근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강북경찰서에서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 받는 등 후보 신청을 위한 서류준비를 마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또 지난주 지역의원과의 회동에서 일부 지역 의원들의 출마 종용이 이어졌고 지역 맹주로 불리는 유승민 의원도 ‘경선구도는 후보 마감일까지 알수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계속 전하는 행보를 보인 것도 서 의원의 출마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역정가는 서 의원이 실제 대구시장 공식 출마가 이어지더라도 그동안 중진의원 답지 않은 눈치보기식 행보로 인해 강한 민심 역풍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진의원 차출설은 야권 강세인 수도권 등에서의 새누리당 필승을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새누리당의 심장부인 대구의 경우 중진의원 차출설 자체가 어불성설 이라는 여론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또 현 대구시장 경선전에 뛰어든 후보들의 깜량논란 역시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 일부의 평가일 뿐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대구시민들의 민심과도 크게 어긋난다는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때문에 서상기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는 대구의 변화보다는 지역민심 자체를 우롱하는 지역 의원들의 오만한 잣대로 인한 일방적 낙하산 공천 전략이라는 여론의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경근 정치평론가는 “출마 여부가 불분명한 행보를 계속 취해 온 서상기 의원이 후보 마감 직전에 출마를 선언할 경우 대구시민의 심판보다는 중앙 윗선의 심판이 더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 될 것”이라며 “대구를 위해서 서 의원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13일 기자의 통화는 받지 않았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수도권에서 불었던 중진의원 차출설이 대구까지 진출, 3선 중진 의원인 서상기 의원의 출마선언이 14일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면서 대구시장 경선 구도가 급변할 전망이다.
서상기 의원의 급 출마설은 최근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강북경찰서에서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 받는 등 후보 신청을 위한 서류준비를 마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또 지난주 지역의원과의 회동에서 일부 지역 의원들의 출마 종용이 이어졌고 지역 맹주로 불리는 유승민 의원도 ‘경선구도는 후보 마감일까지 알수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계속 전하는 행보를 보인 것도 서 의원의 출마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역정가는 서 의원이 실제 대구시장 공식 출마가 이어지더라도 그동안 중진의원 답지 않은 눈치보기식 행보로 인해 강한 민심 역풍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진의원 차출설은 야권 강세인 수도권 등에서의 새누리당 필승을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새누리당의 심장부인 대구의 경우 중진의원 차출설 자체가 어불성설 이라는 여론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또 현 대구시장 경선전에 뛰어든 후보들의 깜량논란 역시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 일부의 평가일 뿐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대구시민들의 민심과도 크게 어긋난다는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때문에 서상기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는 대구의 변화보다는 지역민심 자체를 우롱하는 지역 의원들의 오만한 잣대로 인한 일방적 낙하산 공천 전략이라는 여론의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경근 정치평론가는 “출마 여부가 불분명한 행보를 계속 취해 온 서상기 의원이 후보 마감 직전에 출마를 선언할 경우 대구시민의 심판보다는 중앙 윗선의 심판이 더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 될 것”이라며 “대구를 위해서 서 의원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13일 기자의 통화는 받지 않았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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