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삼성, 이틀 연속 역전패
허무한 삼성, 이틀 연속 역전패
  • 김덕룡
  • 승인 2009.06.20 19: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회 3점홈런 허용…LG에 4-5로 져
삼성라이온즈가 전날 롯데 홍성흔에 이어 또 다시 LG 이진영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서 8회말 이진영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29승36패를 기록하며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진 반면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29승3무34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초 2사 이후 강봉규-양준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어진 2회초서도 선두 타자 박진만이 좌측 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쏴 올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박진만은 이날 홈런으로 프로야구 통산 25번째 2천루타를 달성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3회초 1사 1루서 양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린데 이어 1사
1,3루서 채태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2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의 공격은 여기까지 였다.

반격에 나선 LG는 6회말 1사 1,2 최동수가 평범한 내야 땅볼을 쳤으나 타구가 유격수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안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이후 권혁과 정현욱 등 필승 계투진을 가동시켰지만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LG는 8회말 이대형의 볼넷 뒤 2루 도루에 성공, 다음 타자 페타지니가 권혁을 상대로 적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더 보탰다.

계속되는 공격서 LG는 1사 1,3루의 득점 기회서 대타 이진영이 정현욱의 144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삼성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

▲잠실전적(19일)

삼 성 112 000 000 - 4
L G 000 001 04X - 5

△승리투수= 김광수(2승3패) △세이브투수=이재영(3승1패3세이브)
△패전투수= 정현욱(4승4패1세이브)
△홈런= 박진만 5호(2회.1점, 삼성) 이진영 10호(8회.3점, LG)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