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집단휴진 철회 요구 野, 의료영리화 반대
與, 집단휴진 철회 요구 野, 의료영리화 반대
  • 장원규
  • 승인 2014.03.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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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시범 합의…정치권 ‘엇갈린 평가’
대한의사협회의 2차 집단휴진에 앞서 열린 정부와의 협상에서 원격진료 시범 합의에 대해 여야 정치권이 엇갈린 평가로 이견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의사협회에 집단휴진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환영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이번 합의를 평가절하하며 국회 차원에서 의료영리화 반대 주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의협이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또한 우려했던 2차 집단휴진이 일단 유보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아무쪼록 찬반투표 결과 집단휴진 계획이 철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 무엇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라는 가치보다 우선될 수 없음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유일호 정책위의장 직무대행도 이날 회의에서 “20일까지 진행된 찬반투표를 통해 앞으로 다시는 집단휴진 같은 사태가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의협의 협의 자체는 존중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부와 의협 간의 협의일 뿐 의료영리화 문제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차원의 사회적 협의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원격진료와 영리자법인, 법인약국 등의 문제는 입법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이제는 국회 차원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의료영리와 정책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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