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월 수출증가율 ‘전국 1위’
대구시 2월 수출증가율 ‘전국 1위’
  • 강선일
  • 승인 2014.03.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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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6억달러 초과
수입 1.0%↓‘불황형 흑자’
올해 1∼2월 대구지역 수출 증가율이 20%를 웃돌며 전년동기 대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구지역 총 수출액은 70억1천1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수출은 6억1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4% 증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1∼2월 수출액은 12억1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2%나 증가해 전국 평균 0.7%를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지역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6억달러를 초과하며,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이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5억800만달러·25.1%), 전기전자(2억4천800만달러·45%), 화학공업(1억1천만달러·105%), 섬유(1억9천400만달러·6.3%), 철강금속(8천600만달러·2.0%) 등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제1수출국인 중국이 41.9%(2억9천만달러) 증가율을 보인 것을 비롯 미국 8.1%(1억5천600만달러), 일본 5.2%(8천300만달러) 등 주요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폴란드 383.8%(5천200만달러), 베트남 85.6%(7천100만달러), 멕시코 42.4%(4천100만달러) 등 신흥국 수출도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지난 1∼2월 수입액은 5억6천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0% 감소를 기록해 ‘불황형 흑자’ 행진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같은 지역 수출 증가세와 함께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급변하는 해외 수출시장에 능동 대처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시책을 수립·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홍보용 영상물 제작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4월11일까지 지원대상 업체를 모집한다. 희망업체는 대구시 국제통상과나 무역협회 대구경복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어려운 대내외 무역환경에도 지역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해 수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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