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도시개발로 지역 산업경쟁력 일조 하고파”
“미래형 도시개발로 지역 산업경쟁력 일조 하고파”
  • 김주오
  • 승인 2014.03.13 14: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적 대국민 서비스’ 펼치는 LH 대구·경북본부 선봉장, 최종영 본부장
/news/photo/first/201403/img_125169_1.jpg"/news/photo/first/201403/img_125169_1.jpg"
LH 대경본부 최종영 본부장은 “노후산업단지 재생, 영천하이테크, 낙후지역의 행복권마을 사업 등 신규사업은 지역뿐만 아니라 LH의 미래기반사업인 만큼 LH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지자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자체 선거와 맞물려 지역유권자의 표를 겨냥한 각종 개발사업과 주거복지 사업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질 예정이다. 개발사업과 주거복지 사업은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야 하기에 지역 공공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LH공사의 역할과 기대가 주목 받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누구보다 바쁜 한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대구·경북지역의 공공 개발사업과 주거복지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LH 대구경북 최종영 본부장이다.

◇LH를 향한 기대와 자신의 역할

-LH 대구경북본부장으로서 2개월 간의 소감은?

“대구경북은 저의 연고지로 지역민의 많은 사랑 덕택에 세종특별본부 사업기획처장, 본사 노사협력처장을 거쳐 3년이 지난 지금 지역본부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6일 부임 후 지역관계자들을 만나면서 포항 및 대구국가산업 단지, 노후화된 산업단지 재생, 임대주택 등의 주거안정사업 등 각종 현안사업에 LH를 향한 기대와 역할이 너무도 커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할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LH 대구경북본부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우리 공사는 저소득층이 안정적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민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등을 공급하고 산업단지와 신도시 등을 조성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최 선봉장으로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자리매김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에 불구하고 국민들의 시각은 그리 따사롭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를 위한 뼈를 깍는 혁신요구에 대해 지역본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최대한 매각 △사업수행 과정에서 원가절감 및 수익성 제고방안을 강구 △민관합동개발 등 혁신적 사업수행 모델 발굴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즐거운 일터 조성과 업무성과와 보상이 연계되는 성과주의 조직·인사체계를 확립해 활기찬 조직 분위기 속에서 높은 업무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대구경북본부의 주요사업은?

“우리본부는 대구·경북 권역에 11개 지구 3천516만㎡, 11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유형은 크게 혁신도시 개발사업, 산업단지 개발 사업, 공공주택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주택건설사업, 주거복지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혁신도시 개발사업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산·학·연·관이 서로 협력해 최적의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생활환경을 갖춘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개발 사업으로 대구신서혁신도시, 경북김천 혁신도시 760만㎡, 2조 9천억원 규모입니다. 두 곳 혁신도시는 지난해 12월 매각 대상 부지를 중심으로 1단계 사업 준공, 올해 말에 나머지 2단계 사업 준공 할 계획이며 대구혁신은 가스공사 등 11개 이전공공기관, 경북혁신은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이전공공기관이 올해 내 대부분 입주를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국토균형발전과 신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포항블루밸리(포항국가), 대구사이언스파크(대구국가) 2개, 국가산업단지와 복합산업단지인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으로 전체 2천341만㎡, 4조 규모의 사업입니다. 공공주택 개발사업은 다양한 임대주택(영구, 국민, 10년분납 등)과 중소형 분양 주택을 공급해 무주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개발사업 으로 지역에는 대구연경, 대구옥표, 대구대곡2 3개 지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전체 312만㎡ 2조6천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주거복지사업은 국민임대, 영구임대, 다가구·부도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맞춤형 임대주택을 시중전세시세의 3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국민임대 4천630호, 다가구매입·전세임대 등 2천642호 공급 예정입니다.”

“특히 정부 주거복지정책일환으로 주거급여사업이 통합급여(복지부)에서 개별급여(국토부)로 변경됨에 따라 주거급여 신청·확인조사(주거실태, 임대차관계, 주택상태 등) 업무를 공사가 수행함에 따라 권역별 5개 사업소를 운영하게 됩니다. 사업소 운영에 업무보조직원 125명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 1차적으로 필요한 68명은 지난 2월 12일까지 모집해 3월말부터는 본격 업무에 착수할 예정에 있습니다.”

◇올해의 LH사업 계획

-올해 주택 및 토지공급 계획과 전망은?

“지난 한해는 대구국가산단 조성 본격화, 혁신도시 성숙,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 등 호재로 토지와 주택을 합해 통합 이후 지역본부 최대인 1조 5천641억원을 공급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는 대구지하철 3호선 개통 예정, 구미5공단 활성화 등 개발호재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매매 전환 수요 증가 등의 긍정적 요인도 있지만 경제성장률이 답보된 상황, 최근 주택 물량 과다 공급 우려 등으로 지난해 좋은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지 불투명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은 수년간 주택공급이 없었으며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토지와 주택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토지와 주택 공급은 지난해 우량 재고 토지 고갈 등을 감안해 8천300억원 공급금액 달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토지는 공공주택 개발사업 지구인 대구대곡2지구, 대구연경지구에서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용지를, 지역내 산업단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내 공장용지를 상반기 중에 본격 공급할 방침입니다. 주택은 대구옥포 10년 공공임대(791가구), 상주함창 공공분양(191가구)를 상반기 내에 공급할 예정이며 영구임대주택은 대구옥포(180가구), 국민임대주택은 포항장량(960가구), 대구신서(1천28가구), 대구테크노폴리스(1천390가구), 대구금호(1천22가구)를 연내 대거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역과 유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입니다.”

“기본적인 방향은 금전적 위주의 형식적 봉사를 지양하고 직원들의 재능과 땀을 기부함으로써 직원과 수혜자 모두 만족하는 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매월 장애인 및 노인들에게 목욕서비스를 하는 ‘LH 이동목욕 서비스’와 취약계층에 속하는 여성이민자들에게 한국어 교육, 문화, 역사, 생활체험교실,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여성 이민자들과 자녀들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식구가 되도록 지원해 수혜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LH 임대단지 취약계층 아동 대상 멘토링, 지구 내 주민들과 체육행사 등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행복마을축제 등 LH 사업지구 및 주택단지와 연계된 공헌활동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더 재미있게

-본부장의 좌우명 혹은 평소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말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자주 얘기합니다.”

“공사에 30여년 가까이 몸담으면서 주변 사람들이 나를 추진력이 강하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듣는 특별한 이유는 일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논어에 ‘지지자(知之者),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 호지자(好之者), 불여낙지자(不如樂之者)’라는 말이 있듯이 ‘어차피 하는 일’ 재밌게 하다 보면 주위 직원들이 좋아 할 것이고 조직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에 기회만 있으면 자주 얘기하고 있습니다.”
/news/photo/first/201403/img_125169_1.jpg"/news/photo/first/201403/img_125169_1.jpg"
LH대구경북본부가 지난 2월 /news/photo/first/201403/img_125169_1.jpg'2014 멘토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간부들에게 특별히 직원들이 즐기면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고 자주 주문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본부 고유 ‘고고씽(Go Go θing)’ 신바람 일터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고고씽(Go Go θing)’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전문성은 높이Go, 자세는 낮추Go, 직원의 실력은 키우Go, 낭비는 줄이Go, 조직의 활력은 높이Go, 분쟁은 줄이Go’ 기치 아래 고객 감동과 직원 역량강화, 조직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자체 기업문화 운동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민, 고객과의 정례적 의견 교류와 지자체 및 지역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혁신적 대국민 서비스의 개발 및 사회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활동이 포함된 ‘낮은자세’ 서비스를 펼치고 베스트 홍보맨, 분위기 메이커, 봉사도우미, CS스타 등 부문별 우수 직원 선발해 포상하는 자체 직원 동기 부여 방안 마련과 함께 직원들의 주특기 특강, 직급별·세대별 크로스 미팅, 직원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지역본부장으로 각오나 포부 하고 싶은 말은?

“주거급여사업, 국민임대, 전세임대 등 주거안정사업과 현재 진행 중인 2개 혁신도시사업,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인 대구연경, 대구 국가 및 포항 국가 산업단지를 반석위에 올려 지역 생산성 및 산업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또 “노후산업단지 재생, 영천하이테크, 낙후지역의 행복권마을 사업 등 신규사업은 지역뿐만 아니라 LH의 미래기반사업인 만큼 LH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지자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관계가 필요합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