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3위 추락…리디아 고, 단독 선두
박인비 13위 추락…리디아 고, 단독 선두
  • 승인 2014.03.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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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파운더스컵 3라운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천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까지 16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림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15언더파 201타로 선두를 리디아 고에게 내주고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1타 차이어서 마지막 날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란히 올해 LPGA 투어 신인으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리디아 고와 이미림은 15번 홀(파5)에서 희비가 갈렸다.

이미림은 이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네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보기를 기록한 반면 리디아 고는 버디를 낚아 15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

리디아 고는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까지 치고 나갔다. 리디아 고는 17번 홀에서 사흘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미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는 것이 약간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다른 선수가 내일 9언더파, 10언더파를 치는 것은 내가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미림은 1,2라운드에서 26개씩 기록한 퍼트가 이날 32개로 치솟는 바람에 선두 자리를 리디아 고에게 내줬다. 유선영(28)이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 양희영(25·KB금융그룹)과 최운정(24·볼빅),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재미교포 미셸 위(25) 등은 나란히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1위부터 공동 10위까지 4타 차이밖에 나지 않는 가운데 공동 10위까지 12명 중에서 10명이 LPGA 투어 우승 경험자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2타를 줄였으나 11언더파 205타가 되면서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13위로 밀렸다.

박인비와 함께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벌이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6언더파 210타, 공동 42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페테르센은 사실상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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