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미·일 3자 정상회담
북핵 대응·협력방안 등 논의
박 대통령의 순방은 취임 이후 7번째이자 지난 1월 중순 인도·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서 개회식에서 선도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 양자회담을 하고 북핵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22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25일 가질 예정이며 3개국 정상들은 북핵문제에 대한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독일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독일 통일 관련 인사 6명과 연쇄접견을 통해 자신이 집권2년차 국정화두로 제시한 ‘통일대박론’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옛 동독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인 드레스덴의 드레스덴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연설에서 박 대통령이 통일과 관련한 구체적이면서도 진전된 ‘드레스덴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파독 광부 및 간호사와 간담회도 갖는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