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 연다
대구서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 연다
  • 강선일
  • 승인 2014.03.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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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50개국 500명이상 클러스터 전문가 참여

SW융합·로봇·섬유산업 등 정책 수립에 큰 도움 기대
전 세계 클러스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2015세계클러스터경쟁력 총회’가 내년도 하반기 대구에서 열린다. 행사개최를 통해 소프트웨어(SW)융합·로봇산업·섬유산업 클러스터와 창조클러스터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된 클러스터를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5세계클러스터총회 개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일 대구를 방문한 미국 하버드대학 경쟁력강화연구소 수석교수이자 세계경쟁력강화네트워크(TCI Network) 회장인 크리스티안 케텔스 교수는 대구시 및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이 보여준 개최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TCI Network 이사진과 협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대구를 개최지로 최종 승인했다.

클러스터란 특정지역 및 분야에서 서로 연계된 기업과 기관이 지리적으로 집적돼 시너지효과를 제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는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기타 산업단지 등에 입주한 기업·기관 및 제반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케텔스 교수의 이날 답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등과 함께 향후 주최기관으로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산업단지관리공단의 강남훈 이사장 등이 함께 해 면담은 물론 대구컨벤션관광뷰로와 엑스코 등을 견학하며, 행사 개최 및 산·학·연·관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

2015세계클러스터총회는 내년 10월 또는 11월 개최 예정으로 해외 50여개국 500명 이상의 클러스터 정책전문가, 학자 및 클러스터 유관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해 한국의 클러스터 정책 수립은 물론 중소기업 위주인 대구 클러스터 정책수립, 기업 국제교류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총회를 주관하는 TCI(The Competitiveness Institute) Network는 1997년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와 월드뱅크 권유로 결성됐으며, 클러스터로 지역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글로벌 클러스터 네트워크 비영리 조직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그동안 미주와 유럽을 주 무대로 도시·지역 및 국가 경쟁력을 연구하고 성공 사례를 발표·공유하며, 클러스터내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세계 111개국에 4천여명에 이르는 클러스터 전문가와 네트워크는 물론 세계 60여개 클러스터 관련 정책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대구는 전통적으로 중소기업이 많아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기업 육성 및 유치가 도시경쟁력의 필수 요건”이라며 “클러스터 관련 세계총회가 대구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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