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은퇴 향해"
"화려한 은퇴 향해"
  • 대구신문
  • 승인 2009.06.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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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강원도서 생애 마지막 전훈
불혹의 나이를 잊고 개인통산 40번째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40.삼성전자)가 다음달 강원도 횡계에서 생애 마지막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육상단 오인환 감독은 22일 "이봉주가 7월1일부터 8월말까지 횡계에 차려진 우리 팀 하계훈련 캠프에 머무르면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라톤 전지훈련은 레이스 출전 못지않게 고된 자신과의 싸움이다. 정상급 마라토너는 하루 거리주 훈련을 받으면 30㎞를 달린다. 두 달 동안 매일 빠짐없이 훈련한다면 서울-부산 거리(430㎞)의 1.4배를 뛰는 셈이다.

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2000년 입단해 10년째 빠짐없이 진행해온 훈련이다. 올해에도 예외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90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처음 풀코스 마라톤을 뛴 이후 지난 3월15일 서울국제마라톤까지 무려 40번 풀코스 완주에 성공한 이봉주는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몸을 만든 뒤 올해 가을 공식 은퇴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은퇴 경기는 생애 41번째 풀코스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이봉주의 전지훈련지인 횡계는 대관령에 위치한 해발 700m 고지로 한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 덕분에 중장거리 육상 선수들의 전지훈련 메카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달 말까지 휴가를 보내고 캠프에 들어가는 이봉주는 크로스컨트리 코스에서 체력을 다진 뒤 장거리 도로 훈련을 통해 지구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는 8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이명승(30)도 이봉주의 오래된 파트너로서 이번 훈련에 동참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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