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2년 신소득작목 개발을 위해 지역특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산마늘(명이나물) 재배에 성공,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산마늘 재배농가 조용권(낙동면 승곡리)씨에 따르면, 산마늘은 평야지의 재배의 어려움 등으로 재배법이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부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50㎡ 면적에 시험재배에 들어가 2012년 농업기술센터의 지역특화 시범사업으로 0.2ha에 식재해 이번 성공에 이르게 됐다.
이 농가에는 올해 수확 후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위해 차광망 또는 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며, 종묘 식재 시에는 2~3년 후 수확이 가능하고 경영비가 적게 드는 직파 재배 시에는 5~7년 후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마늘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자양강장, 위염,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나 소비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생산된 산마늘은 승곡농촌체험휴양마을 꾸러미사업단에 ㎏당 2만원씩 전량 납품해 도시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