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우리의 춤을 선보이는 '한국 춤 페스티벌(New Year Dance Festival)'을 연다.
이번 춤 축제는 '전통과 재창조(Tradition & Its Changes)'라는 부제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춤과 그에 기반을 둔 창작춤을 통해 춤의 대향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장유경 계명대 교수가 연출을, 채명 무용평론가가 해설을 각각 맡아 진행하며 한국 무용계의 중진들과 중요무형문화재 예인 등 25명의 춤꾼이 출연한다.
첫째날(19일)에는 김복희(삶꽃, 바람꽃), 최희선(달구벌 입춤), 백현순(피어오르다) 등 대구 출신의 춤꾼 6명이 달구벌 입춤, 대감놀이 등 6개 작품으로 막을 올리고 둘째날(20일)에는 개성과 역량을 갖춘 젊은 안무가 최두혁(햄릿 에피소드), 김용철(Red, So Red), 우혜영(저녁식탁), 박정희(BEYOND), 이화석(그들이 걷고 있다) 등이 '7인7색'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 셋째날(21일)에는 승무와 살풀이 부문 인간문화재인 이매방, 충격과 도발의 현대무용가 안은미(하얀 달)가 한국 춤의 완전한 원형과 파격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마지막날(22일)에는 김수악, 하용부, 정재만, 김종형 등 무형문화재 6명이 진주교방굿거리춤, 밀양북춤, 법고춤, 천수바라춤 등 한국의 명작무를 소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춤 축제는 우리 춤을 통해 공연예술 분야의 새해 첫 출발과 대구의 힘찬 비상을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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