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도로교통공단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대회’에서 경북지역의 전년대비 교통사고 중 보행자 사망자가 54명(25.4%) 감소, 노인(65세 이상) 사망자가 33명(14.2%)감소로 전국 교통사고 감소 평가에서 1위를 차지, 경북지방청이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경북지역 시민으로서 앞으로 추진될 `사상자 절반 줄이기’에 대해 이정도 쯤은 알아두는 센스를 발휘해야죠.
교통사고 사상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
1.(스텝 원) 자동차, 주택가에서 30km/h 이상 못 달린다. 주택가의 이면도로 등 보행자 통행이 잦은 지역을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속도와 같은 30km/h로 제한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한다.
2. (스텝 투) 스쿠터 등 소형 이륜차에도 번호판 단다.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는 청소년들의 범행을 부추기고, 도난신고 시 수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락카 칠 등으로 소유주 확인의 어려움도 있다.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등 이륜차사고 중 무면허사고가 전체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사망률도 일반사고의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이륜차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현재는 자동차 면허만 있으면 이륜차 운전도 가능하나, 앞으로는 별도의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3. (스텝 쓰리)버스,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단다. 대규모 승객을 수송하는 사업용자동차에는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부착하도록 한다. 핸들방향, 브레이크, 가속페달 사용 등 운행특성이 기록되어 급 감속, 과속, 난폭운전 등 자신의 운전습관을 파악, 예방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교통안전대상’ `교통사고 감소평가 1위’인 경북지역의 시민으로서 이정도 쯤이야 알아두는 센스를 발휘해야 갰다.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참 쉽죠!~
남정희(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