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려 안동의 역사와 문화' 발간
안동시 '고려 안동의 역사와 문화' 발간
  • 안동=권영덕
  • 승인 2009.06.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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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고려의 후삼국 통일에 이르기까지 고대 안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안동 문화의 연원을 밝히는 `고려 안동의 역사와 문화’가 발간됐다.

지금까지 안동은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닌 전통문화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 대부분이 조선시대에 치우쳐져 있어 조선의 안동이란 개념이 강한 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각 시대별로 좀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안동의 모습을 찾아 안동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적 접근을 위해 다른 관점에서 안동을 보려는 시도를 계획하게 됐다.

그 동안 조선시대의 사상이나 역사에 치중했던 연구 관심을 고려시대로 돌려 몇 권의 책자를 발간하는 등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으나 한국사 전체에서 안동의 모습을 확인하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책자는 이처럼 안동문화 연구에서 소외돼 있던 고대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안동문화의 유구성, 다양성과 역사적 연원을 밝히는 좋은 계기로 평가된다.

1여년의 연구.조사를 통해 발간된 이 책자는 고대 안동의 역사적 위상과 그 실체 및 안동에 산재해 있는 사찰, 탑, 불교조각 등불교문화인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 안동지역에 전파됐으며 어떻게 당시의 대표적인 신앙으로 발전해 나가는지를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또 당시 안동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의식은 어떠했는지 등에 대한 고증해야 할 각종 어려운 난제를 극복하고 고대 안동의 역사와 문화는 이질적 요소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조화를 이룬 가운데 공존하며 독특하면서도 우수한 안동의 정신문화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책자는 공백으로 남아 있던 고대 안동을 찾는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기초로 고려의 안동,조선의 안동으로 이어지는 안동의 진면목을 찾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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