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포상금 차등지급..최고 8천만원
축구대표 포상금 차등지급..최고 8천만원
  • 대구신문
  • 승인 2009.06.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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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태극전사들이 공로에 따라 격려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축구 대표들을 여섯 등급으로 분류해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최종예선 출전 시간과 팀 기여도 등을 고려해 A급 8천만원, B급 6천만원, C급 4천만원, D급 2천만원, E급 1천만원, F급 500만원을 받는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당시에는 네 등급으로 나눠 8천만원, 6천만원, 4천만원, 2천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축구협회는 4년이 지나면서 물가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장기적인 경제 침체 등 사회 분위기에 동참하려고 독일 월드컵과 비슷한 수준의 액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포상금 지급 대상 선수는 월드컵 최종예선 8경기를 치르는 동안 18명 엔트리에 들었던 총 42명. 총 19억8천6천만원 범위 안에서 지급된다.

선수 중 지난해 9월10일 북한과 최종예선 1차전을 빼고 아랍에미리트(UAE)와 2차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이란과 최종전까지 7경기에 연속 출전했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8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격했던 기성용(FC 서울)은 최고액인 8천만원을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2명 외에 최종예선에서 박지성과 함께 최다인 3골을 사냥했던 간판 공격수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최종예선 3차전부터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이운재(수원)도 최고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행을 지휘했던 허정무 감독은 1억2천만원, 정해성 수석코치는 1억원, 김현태 골키퍼 코치를 포함한 나머지 코치들에게는 각 8천만원이 돌아간다.

독일 월드컵 본선행 확정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미화 1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는 조건에 따라 1억5천여만원의 포상금을 받았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예산으로 애초보다 12억원을 삭감한 746억9천499만원을 편성했다.

또 스포츠토토 수익금 배분과 관련해서는 협회가 올해 초.중.고교 주말 리그제 운영 등으로 예산이 많이 필요해짐에 따라 협회 대 한국프로축구연맹 배분 비율을 종전 5대 5에서 6대 4로 높이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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