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두번째 우승컵 거머쥘까
노승열, 두번째 우승컵 거머쥘까
  • 승인 2014.05.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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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한국 선수 대거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브라더스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4대 메이저대회에 맞서기 위해 96년에 창설한 특급대회다.

올해는 총상금 1천만 달러에 우승 상금 180만 달러를 내걸고 전 세계 골프 강자 144명을 초청했다.

우승 상금 180만 달러는 PGA 투어가 개최하는 대회 중 최고 금액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가리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메이저대회 우승 점수와 똑같은 600점이 주어진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2011년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를 비롯해 배상문(28·캘러웨이), 노승열(23·나이키골프), 이동환(27·CJ오쇼핑), 양용은(42·KB금융그룹),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존 허(24),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7)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노승열이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날리는 노승열은 그린 적중률을 69.39%로 끌어올려 이 부문 랭킹 15위에 오르는 등 샷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은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재활을 하느라 결장한 사이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의 추격도 관심을 끈다.

2004년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스콧은 올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워터 해저드로 둘러싸인 17번홀(파3)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도 이 대회의 흥밋거리 중 하나다. PGA 투어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7번홀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4천803 차례의 티샷 가운데 10.9%인 525개가 물에 빠졌다.

PGA 투어는 지난해까지 정규 72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7번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을 치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6, 17, 18번홀까지 3개홀에서 연장전을 치러 타수 합산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가장 최근의 연장전 승부는 2011년 대회로, 최경주가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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