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민영아파트 마지막 기회

서한이다음 3·4차 15일 공개
연말까지 이전기관 종사자 2천600여명 업무 개시
집 구하기 ‘발등의 불’…1·2차 이어 성공 분양 예감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집구하기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1개 이전기관 중 5개 기관, 830여명의 종사자들이 이미 입주를 완료해 업무수행 중이며 올해 내로 입주할 3개 기관의 종사자 수가 1천800여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모델하우스 공개를 준비 중인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영업팀은 지난 4월 중순께 올 8월과 9월에 입주예정인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요청으로 서울 본사를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바쁜 업무 중에도 많은 사람이 설명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질문까지 이어졌고 설문에 응하며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남겨 이후 분양정보를 받기를 원하기도 했다.

직접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분양팀은 “서한이다음 1·2차 분양때만 해도 입주기관 종사자들의 반응이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지금은 입주가 임박한 상황이고 이미 입주한 기관 사람들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해 듣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이고 적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혁신도시는 지난 2013년 1월 개청한 중앙신체검사소를 시작으로 9월 한국감정원, 11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입주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올해 2월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입주했고 4월에는 사학진흥재단이 입주식을 가져 4월까지 5개 기관, 826명의 종사자들이 대구혁신도시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임직원 200명, 9월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832명과 신용보증기금 740명 등 올 연말까지 총 2천600여명의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대구혁신도시에서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에 입주예정인 한국정보화진흥원 337명, 5월에 중앙교육연수원 45명, 한국장학재단 222명을 더하면 총 3천202명의 종사자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대구혁신도시로 들어오게 된다.

이들의 집구하기가 바빠지면서 혁신도시 인근 기존 아파트의 전세는 구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전세가도 많이 올랐다.

혁신도시 내에는 지난해 12월 LH B-4블럭 350가구가 입주를 완료했을 뿐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내년 2월 입주예정인 서한이다음 1차가 분양 1년을 맞으면서 전매시점이 임박해 전매 매수희망자들의 문의 또한 최근 부쩍 늘어났다고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밝혔다.

서한 김민석 이사는 “혁신도시 서한이다음 1·2차 계약자 중 이전기관 종사자는 1차때보다 2차때가 5% 정도 상향했다”면서 “3·4차에는 대구혁신도시 민영아파트 마지막 분양이라 이전기관의 입주가 임박한 만큼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1일, 지하철 1호선 각산역~반야월역~혁신도시구간 7차로 폭 35m, 길이 0.8㎞가 개통되면서 대구혁신도시 진입도로 전구간이 개통됐다.

이로써 혁신도시와 안심로, 반야월로의 연계로 교통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지하철 1호선 이용과 범안로 연계로 대구전역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또 영업을 시작하는 상가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 기 입주자들의 불편함을 하루빨리 해소하고자 주변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서한은 민영아파트 마지막 분양으로 총 1천532가구 브랜드시티를 완성하게 될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차 74㎡,78㎡ 380가구, 4차 84㎡ 244가구 모델하우스를 오는 15일 공개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1·2차의 열기가 뜨거웠던 파티마 병원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는 753-7500.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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