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경기 연속 홈런
이승엽, 3경기 연속 홈런
  • 대구신문
  • 승인 2009.06.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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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6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초구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36㎞짜리 느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15호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짜리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토니 블랑코(21
개), 와다 가즈히로(19개, 이상 주니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16개, 요미우리)에 이어 센트럴리그 홈런 4위를 달리며 홈런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2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시속 86㎞짜리 느린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기무라 다쿠야의 공격 때 투수 견제에 걸려 아쉬움을 줬다.

4회 말 무사 주자 1루에서 2루수 앞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8회에는 두산에서 뛰었던 이혜천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4타수 2안타를 작성해 타율은 0.249로 조금 높아
졌다.

이승엽은 "1, 3루에서 외야 플라이를 친다는 생각으로 때렸는데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이 돼 기분이 좋다"며 "(컨디션이) 좋아지는 상태이며 다른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나만 잘해주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3경기 연속 안타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8회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이승엽을 포함해 3타자를 범타로 잡아냈고,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은 팀이 지는 바람에 등판하지 않았다. 경기는 요미우리가 7-1로 이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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