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다도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 황인옥
  • 승인 2014.05.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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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다도
선과다도
여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도(茶道)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차를 마시는 격식 혹은 풍류로서의 다도에 머물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저자는 다도의 외적인 확장을 경계하며 다도에 담겨 있는 정신적인 면에 주목한다.

저자는 “선(禪)과 차(茶)는 하나”라며 격식으로서의 다도를 비판하고 다도의 선불교적인 관점을 강조한다. 선(禪) 수행과 차 마시는 일을 둘이 하나로 보는 관점이다.

진정한 의미의 다도란 단지 차를 마시는 행위가 아닌,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인 불성(佛性)을 자각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삶을 펼쳐나가는 일이라고 보는 것.

책은 다도에 쓰이는 다양한 선구(禪句)를 풀이함으로써 선 사상을 보여준다. 또 익숙한 선문답이나 추사 김정희의 선다시(禪茶詩)에 나타나는 선어들을 경전 등 여러 문헌을 참조해 구절구절 풀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렵다고 느껴지는 선 사상으로의 친근한 접근을 이끈다.

특히 1부 끝에 ‘진여(眞如),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등 다도에 많이 쓰이는 선어들의 뜻풀이를 수록해 다도 애호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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