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한 업체가 공장부지 조성작업을 하던 중 중장비가 인근의 지하 1m 깊이에 묻혀있던 송유관을 건드리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영천소방서, 시청, 경찰, 대한송유관공사 직원 등 100여명이 출동해 송유관을 차단하고 긴급 복구반을 투입, 흡착포와 모래를 이용해 유출된 유류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관계자는 “송유관의 압력이 떨어지면서 곧바로 송유관을 통한 유류 공급을 차단했다”면서 “밤까지는 응급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토양 오염은 앞으로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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