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오전 대국민담화
朴대통령, 오늘 오전 대국민담화
  • 승인 2014.05.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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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 34일째
사과와 함께 공직사회 혁신 등 복안 밝힐 듯
담화 발표 후 UAE 방문…원자로 설치 참석
기도하는박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에 이뤄지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을 위로하는 대국민사과와 함께 공무원 채용방식의 변화, ‘관피아(관료+마피아)’ 철폐, 공무원의 무능과 복지부동 등 공직사회의 대대적 혁신방안, 국가안전처(가칭) 신설을 통한 국가재난방재시스템의 확립 등에 대한 복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담화가 세월호 정국과 6·4지방선거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 갈림길로 보고 있다.

대국민담화가 국민 기대에 못미친다면 민심 이반은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고 국정운영도 더욱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국민담화를 시작으로 내각 및 청와대 개편 등 인적쇄신 등에 여론이 호응할 경우 박 대통령은 집권후 맞고 있는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계기마련이 가능해 보인다. 박 대통령은 담화발표를 마친 뒤 이날 오후에는 1박2일의 일정으로 UAE를 방문한다.

민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중인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부터 20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라며 “원전 1호기 설치는 우리 기술로 제작된 원자로의 세계 무대 데뷔”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UAE와 제3국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등 여타 서비스산업 진출로 우리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UAE와는 중요한 기술 수주가 많고 UAE 정부는 그간 대통령의 참석을 간곡히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한달을 맞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사고 가족대책위 대표단 17명과의 면담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근본부터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지 그냥 내버려두면 그게 또 계속 자라 언젠가 보면 부패가 또 퍼져있고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국정조사도 한다고 했고 수사도 하고 있으며 또 부패방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있지 않은가”라고 진상규명과 공직자 비리척결을 위한 포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검·경수사본부에서 조사를 철저히 하고 있고 저도 앞으로 개각을 비롯해 후속조치들을 면밀하게 세우고 있다”며 “유족 여러분이 갖고 계신 마음의 상처에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이렇게 됐을 때 비로소 조금이라도 마음을 푸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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