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조’ 대상·시기 놓고 신경전
‘세월호 국조’ 대상·시기 놓고 신경전
  • 승인 2014.05.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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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현직 대통령도 조사”
與 “정치이익 얻으려는 태도”
여야는 ‘세월호 임시국회’ 첫날인 1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 방식과 시기, 조사대상 범위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는 국정조사와 특검, 민간이 참여하는 별도의 조사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이 적지 않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란히 출연, 세월호 참사 해법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조 대상에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세월호 사고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면서 “야당이 그것을 조사하자고 나온다면 유족과 국민의 아픔에 편승해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는 정치행사로 전락시키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중요한 것은 새누리당이 얼마나 협조를 하느냐다. 정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면서 국조나 별도의 진상조사위에서 전·현직 대통령을 조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성역없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담화에서 언급한 ‘민간 참여 별도의 조사위’에 대해서도 김재원 원내수석은 “특별법을 먼저 만들어 민간조사관들이 참여하는 특별조사위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호응한 반면, 김영록 원내수석은 “이번 사고는 정부책임이 크고 어떤 측면에서는 정부가 가해자인 입장이다. 독립적인 조사기구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검을 놓고도 김재원 원내수석은 “검찰수사가 아직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는 상태에서 특검을 먼저 발효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밝혔고, 김영록 원내수석은 “검찰수사가 조금이라도 미진하다면 (상설특검법이 발효되는) 6월19일부터 바로 특검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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