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명성에 맞는 독서,교육 환경을 갖춰라.’
대구 수성구청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내용이다. 수성구청은 올해 45만 수성구민의 숙원사업이던 구립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청은 2009년에 완공을 목표로 범어권도서관, 지산·범물권도서관 등 대형구립도서관을 비롯해 보건소 이전 예정지와 동 주민센터를 이용해 수성어린이도서관, 중동어린이도서관, 두산어린이도서관 등 생활권역별 도서관을 건립한다.
이들 도서관이 완공되면 수성구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라는 명성에 걸맞는 독서환경을 갖추게 된다. 범어권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6천999㎡의 규모로 지열에너지를 도서관 전층에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도서관으로 건립된다.
지산·범물권 도서관은 지역문화발전과 평생교육을 위한 중점공간으로 총 15만권의 장서를 보유해 전문도서관의 품격을 갖추게 되며 날로 수요가 증가되는 영어 공교육부문을 뒷받침하기 위해 어린이 전용 영어자료실이 설치되는 등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더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지산범물권 도서관은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할 문화강좌실도 마련하는 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청은 수성구 도심권내 도서관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이 힘들고 건축에도 수십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는 등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건물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수성어린이도서관과 중동어린이도서관, 두산어린이도서관 등 생활권역별 도서관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구청은 한 곳 당 약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리모델링을 통한 생활권역별 도서관 설치 사업으로 예산을 절감해 보다 폭넓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수성구의 구립도서관 건립 사업은 교육에 대한 지역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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