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0호 홈런 폭발
추신수, 시즌 10호 홈런 폭발
  • 대구신문
  • 승인 2009.07.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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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의 왼팔 구원투수 맷 손톤의 4구째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가볍게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

추신수는 지난 16일 밀워키와 경기 이후 14일 만에 홈런을 때렸다.

지난 시즌 홈런 14개를 때린 추신수는 두 해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서 입지를 다졌다.

빅터 마르티네스(14개), 마크 데로사(13개)에 팀내 홈런 공동 3위.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개빈 플로이드에게 철저히 막힌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이 첫 득점이
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도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플로이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니 페랄타의 중견수 뜬공이 잡힐 때 1루에 귀루하지 못해 더블아웃됐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당한 추신수는 7회말 2사후 3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어 페랄타의 좌전안타와 트래비스 해프너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9회까지 0-6으로 뒤져있던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라이언 가코의 2점 홈런이 터져 3-6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졌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2에서 0.296(277타수 8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45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다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오랜만에 터진 시원한 홈런으로 타격감각을 다시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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