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 이남규 선생가문 조명
수당 이남규 선생가문 조명
  • 승인 2014.06.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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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현충일 특집 다큐 ‘백년의 유산’ 방송
구한말 일제에 맞선 1대 수당 이남규 선생과 2대 유재 이충구 선생,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3대 평주 이승복 선생, 한국전쟁에 해병대 장교로 참전한 4대 이장원 소위.

한 핏줄인 이들은 현충원에 4대가 안장된 유일한 가문이다.

KBS 1TV는 6일 오후 7시30분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백년의 유산’을 통해 구한말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국난이 있을 때마다 기꺼이 목숨을 바친 수당 이남규 선생 가문의 4대 이야기를 조명한다.

수당은 고려 말 충신이자 대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의 후손이자 단재 신채호의 스승이었다. 고종 19년에 문과급제 후 궁내부특진관을 지낸 그는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자 고종에게 일제와의 결전을 주장했다.

그는 1907년 9월26일 아들 이충구와 함께 일제에 잔인하게 피살된다.

3대인 이승복 선생은 의열단원 김상옥이 1923년 1월12일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사건에 참여했다. 그는 신간회의 핵심인사로도 활약했다.

수당선생의 증손자인 4대 이장원 소위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최전선에서 북한 내무성 직속 대대인 25여단 150여명과 대치, 악조건하에서도 적을 격멸했다. 하지만 진내에 떨어진 적탄에 부하 3명과 함께 전사하고 만다.

제작진은 “1855년부터 1951년까지 약 100년의 시간 동안 4대에 걸쳐 국난의 시대마다 목숨 바쳐 싸워온 수당 가문의 애국정신을 통해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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